안녕하세요.
밥상 차려주는 남자 망망아빠입니다.
오늘은 어제에 이어 아이들의 요청 메뉴입니다.
큰 망이의 닭도리탕을 하려고 냉장고 문을 여는 순간 고추장이 없어 급하게 선회한 간장 찜닭입니다.
분명 지난 주에도 장을 봤는데 집안 살림이 구멍이 났는지
부재료 넣을 만한 것이 없어 아주 간단하게 만들어 봤습니다.
그럼 시작~~
주재료
진간장 70g
설탕 50g
맛술 40g
다진마늘 30g
물 400g
닭도리탕용 닭 900g
양파 100g
물을 끓여요.
끓는 물에 닭을 넣어 1차적으로 기름기와 노폐물을 제거해주는 모습
2분 정도 끓이고 찬물에 샤워
피가 응고되어 굳은 부분이나 뼛조각 등을 제거해주세요.
이에 적어놓은 양념장을 한 냄비에 넣고 끓여요.
양념이 끓으면 샤워 마친 닭을 넣어 줍니다.
처음 5분은 강불에 끓이면서 닭에 간장색을 입혀주고
그 뒤엔 중볼~약불로 조리하며 닭고기 안까지 간이 벨 수 있도록 합니다.
사진을 보시면 한 조각이 허여멀건 한 것이 색이 입혀지지 않았어요.
숟가락으로 고루고루 뒤집어주세요.
제법 먹음직스러운 색이 되면 양파를 넣어줍니다.
다시 강불에서 뒤적뒤적거리고 참기름 둘러주시면
간장 찜닭 완성!
감자나 당근, 당면 안 넣었을 뿐인데 이렇게 손쉬워집니다.
남은 국물엔 볶음밥이 국룰인 거 아시죠?
마트에서 6천 원 안 되는 돈으로 닭 한마리 사와서 양념, 양파 까지 하면 7천원도 안되는 금액으로
맛있게 한 끼 드실 수 있는 간장찜닭이었습니다.
불경기 불경기 요새 같이 많은 가정이 힘든 상황에 한 줄기 빛과 같은 메뉴 아닌가 싶습니다.
오늘의 찜닭보다 조금은 호화(?)스러운 레시피도 아래 있으니 참고해보세용~ㅎㅎ
감사합니다.
망망아빠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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