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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탁일기

망망아빠의 소고기잡채 만들기 레시피

by 망망아빵 2024. 7.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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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밥상 차리는 아빠 망망아빠입니다.

 

저에겐 일 년에 두 번 곤혹이 찾아옵니다.여름엔 짧은 곤혹과 그리고 겨울에 추위 함께 찾아오는 긴 곤혹.... 

 

그것은 바로바로바로바로바로...... 아이들의 방학...

 

학교에 가질 않아 집에서 두 끼를 해결하는 만큼 밥상 차리는 횟수가 늘어나게 되지요.

 

고학년이 되면서부터 시작 된 편식이 그 곤혹을 점점 더 짙게 만들어줍니다.

 

아이들한테 '망망아 방학이니까 이제 반찬가게에서 반찬을 사 올게~~' 했더니

그건 싫다는 단호한 의사표현

 

반찬에 대한 고민에 서두가 길었습니다.

 

집에 있는 재료로 간단히 만들어 본 소고기 잡채 시작합니다. 

 

 

주재료

 

자른 당면 130g 

새송이버섯 170g

양파 130g

소고기 300g

계란 1개

 

지인 분께서 소고기를 조금 주셨는데 부위는 설도라고 합니다.

아이들 어릴 때 이유식에 많이 썼던 부위였는데 이번 기회에 심층적으로 알아보는 시간! 

 

설도는 뒷다리살로 보섭살, 설깃살, 도가니살 등을 포함하고 있는 큰 부위라고 하네요. 

우둔살과 비슷한 식감으로 장조림, 불고기, 육포 등에 많이 쓰인다고 합니다.

 

오늘은 어쨌든 흔한 돼지고기 잡채보다는 설도잡채 도전!

 

새송이 버섯 채썰어 팬에 기름 두르고 볶아줍니다.

 

소금 간 톡톡

 

양파도 채썰어 팬에 기름 두르고 볶아주시고요.

 

역시 소금 간 톡톡

 

원래 계란은 계획에 없었는데

 

잡채에 많이 쓰이는 그 흔한 당근, 피망 등 색감 낼 재료가 없어서 부랴부랴 계란을 까서 얇게 부쳤어요.

 

둥글둥글 말아 총총 채 썰어 줍니다.

 

설도 역시 채썰어 볶아 줍니다.

 

소금과 후추 톡톡

끓는 물에 10 분 정도 불린 당면을 물기 빼고 

 

기름 낭낭하게 둘러 볶아주어요. 

 

간장 30g, 설탕 20g, 다진 마늘 10g 

 

당면에도 간을 해줍니다.

 

각각의 재료를 볶을 때 망망아빠의 꿀팁은요!

흰색 -> 어두운 색 순으로 볶습니다. 

 

예를 들어 당근을 볶은 뒤 그 팬에 양파를 볶게 되면

양파에도 붉은색이 묻어 나오게 되어 고유의 색을 잃게 되겠지요?

 

그래서 전 흰색 채소 -> 색 채소 -> 고기 -> 당면 순으로 볶는 편이에요. 

 

 

볶아 낸 재료를 믹싱볼에 다 담았어요. 

 

재료를 볶는 과정에서 밑간을 해두었기 때문에 

챔기름만 조금 첨가하여 조물조물 무치면 완성이에요. 

 

최소한 두 끼 정도 먹이려고 넉넉히 한 거 같은데...;;

 

리필의 리필의 리필을 거듭하여... 거덜 나 버린 나의 잡채... 안녕

 

여러분들은 잔치, 생일상 하면 어떤 음식이 떠오르시나요?

저는 미역국, 잡채, 갈비찜 이 셋이 가장 먼저 떠오르더라고요. 

 

긴 글 읽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다음 포스팅 역시 생일상 3 대장 중 하나인 미역국으로 찾아뵙겠습니다.

 

망망아빵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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