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밥상 차리는 아빠 망망아빠입니다.
저에겐 일 년에 두 번 곤혹이 찾아옵니다.여름엔 짧은 곤혹과 그리고 겨울에 추위 함께 찾아오는 긴 곤혹....
그것은 바로바로바로바로바로...... 아이들의 방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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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에 가질 않아 집에서 두 끼를 해결하는 만큼 밥상 차리는 횟수가 늘어나게 되지요.
고학년이 되면서부터 시작 된 편식이 그 곤혹을 점점 더 짙게 만들어줍니다.
아이들한테 '망망아 방학이니까 이제 반찬가게에서 반찬을 사 올게~~' 했더니
그건 싫다는 단호한 의사표현
반찬에 대한 고민에 서두가 길었습니다.
집에 있는 재료로 간단히 만들어 본 소고기 잡채 시작합니다.
주재료
자른 당면 130g
새송이버섯 170g
양파 130g
소고기 300g
계란 1개
지인 분께서 소고기를 조금 주셨는데 부위는 설도라고 합니다.
아이들 어릴 때 이유식에 많이 썼던 부위였는데 이번 기회에 심층적으로 알아보는 시간!
설도는 뒷다리살로 보섭살, 설깃살, 도가니살 등을 포함하고 있는 큰 부위라고 하네요.
우둔살과 비슷한 식감으로 장조림, 불고기, 육포 등에 많이 쓰인다고 합니다.
오늘은 어쨌든 흔한 돼지고기 잡채보다는 설도잡채 도전!
새송이 버섯 채썰어 팬에 기름 두르고 볶아줍니다.
소금 간 톡톡
양파도 채썰어 팬에 기름 두르고 볶아주시고요.
역시 소금 간 톡톡
원래 계란은 계획에 없었는데
잡채에 많이 쓰이는 그 흔한 당근, 피망 등 색감 낼 재료가 없어서 부랴부랴 계란을 까서 얇게 부쳤어요.
둥글둥글 말아 총총 채 썰어 줍니다.
설도 역시 채썰어 볶아 줍니다.
소금과 후추 톡톡
끓는 물에 10 분 정도 불린 당면을 물기 빼고
기름 낭낭하게 둘러 볶아주어요.
간장 30g, 설탕 20g, 다진 마늘 10g
당면에도 간을 해줍니다.
각각의 재료를 볶을 때 망망아빠의 꿀팁은요!
흰색 -> 어두운 색 순으로 볶습니다.
예를 들어 당근을 볶은 뒤 그 팬에 양파를 볶게 되면
양파에도 붉은색이 묻어 나오게 되어 고유의 색을 잃게 되겠지요?
그래서 전 흰색 채소 -> 색 채소 -> 고기 -> 당면 순으로 볶는 편이에요.
볶아 낸 재료를 믹싱볼에 다 담았어요.
재료를 볶는 과정에서 밑간을 해두었기 때문에
챔기름만 조금 첨가하여 조물조물 무치면 완성이에요.
최소한 두 끼 정도 먹이려고 넉넉히 한 거 같은데...;;
리필의 리필의 리필을 거듭하여... 거덜 나 버린 나의 잡채... 안녕
여러분들은 잔치, 생일상 하면 어떤 음식이 떠오르시나요?
저는 미역국, 잡채, 갈비찜 이 셋이 가장 먼저 떠오르더라고요.
긴 글 읽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다음 포스팅 역시 생일상 3 대장 중 하나인 미역국으로 찾아뵙겠습니다.
망망아빵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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