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의 대표음식 바쿠테를 도전해보자

 

안녕하세요. 

 

밥상 차려주는 남자 망망아빠입니다.

 

25년 을사년 새해 첫 포스팅입니다.

 

어느 날 문득 집에서 사용하던 저울이 고장이 났어요.

생각해 보면 저울 없이 생활한 날이 훨~씬 더 많을 텐데 인간의 적응력이 이리 뛰어나던가..

많이 불편하네요. 

저울 이슈로 레시피는 숟가락 기준으로 작성하도록 할게요! 

 

오늘 소개해드릴 요리는 바쿠테입니다.

 

바쿠테는 인도네시아, 싱가포르의 대표음식으로 

현지에 있는 중국 이민자들에 의해 발전한 음식이라고 합니다.

우리나라로 치면 짜장면처럼 자리 잡은?

 

바쿠테는 돼지고기를 푸~욱 끓여서 만드는 음식으로 돼지갈비탕입니다.

 

소갈비는 상대적으로 비싸니까 고물가 시대에 아주 좋은 대체재 아닌가 싶어요. 

그럼 바로 시작해 보겠습니다.

 

주재료부터 안내해 드릴게요. 

 

바쿠테 

돼지갈비 3kg (돼지갈비, 등갈비, 등뼈 모두 다 사용 가능!)

물 6kg (2KG, 4KG 나누어 넣을 거예요. 처음 초벌로 데치는 양은 제외시켰습니다.)

대파 2뿌리

청양고추 5개

마늘 한 줌

굴소스 2T

설탕 2T

소금 

 

찍먹소스

진간장 4T

굴소스 2T

식초 2T

고춧가루 1T

설탕 1T

다진 마늘 0.5T

청양고추 1개 슬라이스

 

 

지방이 정말 많다면 잘 손질해 주고 찬물 혹은 흐르는 물에 30분 정도 담가 핏물 제거해 주세요.

 

팔팔 끓는 물에 10분 정도 데친 뒤 찬물샤워! 

혹시 남아있을 수 있는 핏덩어리와 뼛조각을 벗겨줍니다.

 

물 2KG에 돼지갈비와 마늘, 대파, 청양고추, 굴소스, 설탕을 넣고 끓여줍니다.

 

바쿠테의 전통조리법은 사실 마늘을 으깨고 통후추를 볶다가 돼지고기를 넣고 끓이는 방식인데

저를 포함한 일반적인 집에서 통후추를 가지고 있기는 힘들기도 하고 조금 더 맑은 국물을 위해 레시피 기출변형!

 

냄비의 물양이 반 정도 줄어들 때까지 센 불에 끓여주세요. 

 

마늘과, 청양고추, 대파를 건져낸 뒤 물 4KG를 넣어 다시 끓입니다.

 

열심히 끓여 졸여 낸 국물이 다시 한강이 된 모습이에요. 

이대로 한 시간 끓여줄 겁니다! 

 

그 사이 당면도 불려주고, 계란지단도 만들고 양념장도 만들었어요.

양념장은 위에 적힌 재료를 섞어주세요. 

 

뚝배기에 당면과 돼지갈비 국물, 계란지단까지 순서대로 담아내면

돼지고기의 진한 풍미와 깔끔한 국물맛이 일품인 바쿠테

 

완성! 

 

돼지고기는 오래 끓일수록 부드러워지다 보니 2시간 정도 푸~욱 끓여주어야 합니다.

이런 이유로 워킹대디, 워킹맘이 평일에 도전하기에는 어려운 음식인 바쿠테

 

주말에 도전하시기를 바라면서! 

 

오늘의 블로그는 여기서 마무리하도록 하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드려요! 

 

망망아빠 drea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