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대문역 창신골목시장 보쌈 창신방앗간 창신집

안녕하세요. 

 

밥상 차려주는 남자 망망아빠입니다.

 

지난 주말엔 아주 오랜만에 세 여자를 집에 두고 술자리를 가졌답니다.

 

옛 직장동료들을 만나고 왔어요.

그러고 보니 저만 이직하지 않고 그대로 다니고 있네요.

 

대표님 당분간(?)은 충성을 맹세합니다.

사람 앞 날 어찌 될지 모르잖아요..하하

 

동대문에 가보고 싶었던 곳이 있다고 하여 주저 없이 향했습니다.

 

 

동대문역 3번 출구에서 도보 3분 거리의 창신방앗간입니다. 

 

주소 : 서울 종로구 종로 51길 36 1층

영업시간 : 13:00 ~ 23:00 (라스트오더 21:00)

정기휴무 : 매주 일요일

 

창신골목시장은 초행길인데 그리 크진 않아요. 

 

골목에 족발가게가 엄청 많더라구요. 알고 보니 족발골목! 

가수 송가인, 배우 이서진 다녀간 집도 있고요. 

 

짧은 시장길 끝에 오른쪽엔 창신방앗간, 왼쪽엔 창신집이 자리해 있어요. 

 

사실 창신방앗간을 가려고 했는데 만석이라 바로 앞 창신집으로 안내해 주셨답니다.

 

상호명이 독특하죠? 

 

예전에 최현석셰프께서 성수동에 중국집을 오픈했을 때

기존에 있던 가게명 '중앙감속기'를 그대로 이어서 썼던 기억이 있는데

 

아마 이곳도 그러지 않았을까 싶네요.

 

머무는 시간이 행복해지는 집 

창신집의 외관입니다.

 

시그니처 메뉴가 보쌈인 만큼 자신감을 확인할 수 있는 현수막

아담한 내부 5개의 테이블과 단체 등 조금 더 프라이빗한 공간이 안 쪽에 있어요. 

 

화장실 가는 길에 찰칵

 

메뉴입니다.

 

직원분께 제일 잘 나가는 메뉴를 여쭤보니 보싸메무쵸와 통우럭탕수라고 하십니다.

2인이상 주문 가능한 창신카세도 있어요. 

 

추천해 주신 보싸메무쵸 4인(55,000) 주문과 수제 막걸리 13%(350ml 10,000) 주문

 

수제막걸리는 6% 500ml 7,000 / 13% 350ml 10,000

용량대비 13%가 비싼 걸 확인할 수 있는데요. 

 

알코올도수를 물의 양으로 조절하는 것이기에 물이 많~이 들어가서 가격이 싼 거라 생각하시면 될 듯합니다.

 

제가 서열이 낮아 사진을 이쁘게 담지 못한 점 양해 바라며...

보싸메무쵸는 보쌈 외에도 해산물을 포함한 8가지 곁들임 메뉴가 한 판에 나오는 메뉴입니다.

 

W.O.W 이 퀄리티가 단돈 55,000원.... 

 

12시 방향의 김치를 기준 시계방향으로 하여

새우, 문어, 샥스핀&해파리, 홍어회무침, 주꾸미회, 소라, 궁채장아찌 

그리고 뚝배기에 어묵국까지 제공됩니다.

제가 제일 기대했던 수제막걸리

직접 빚는 막걸리라고 하니 기대를 아니할 수 없어요. 

 

제가 자주 먹는 소성주가 알콜 6%니까 7% 더 높은 고도수 막걸리

 

사실 막걸리 13도 정도 주문 할 정도면 주당인 거잖아요? 

만드는 사람 입장에서도 먹을 사람들만 먹어라잖아요?

 

아주 취향저격입니다. 단 맛을 철저히 배제하여 누룩향과 산미 맛이 일품입니다.

 

저렴한 안주에 이곳에서만 맛볼 수 있는 수제 막걸리 

창신시장에서 왜 핫한 곳인지를 알 수 있습니다.

 

실제로 예약손님들도 계속 들어오고 연령대가 상당히 다양했어요. 

 

보쌈 한 점에 홍어회무침 한 점 딱! 망망아빠의 PICK입니다. 

 

족발골목에 온 김에 2차는 족발집으로 향했지만.... 애석하게도 사진을 찍지 못한 관계로 포스팅은 NOTHING

 

창신시장에서 제일 핫한 곳, 

시장상인과의 상생을 위해 늘 노력하고 있는 창신방앗간 후기였습니다.

 

감사합니다.

 

망망아빠 drea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