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밥상 차려주는 남자 망망아빠입니다.
어제에 이어 오늘도 익산 투어 2탄으로 익산 터미널 근처에 있는 중국집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숙소를 익산 터미널 근처로 잡았는데 돌아다녀보니 숙박시설이 엄청 많더라구요..;
끼니를 해결하려고 찾아보던 중 심상치 않은 상호명이 있어서 찾아가봤습니다.
그 이름하여 왕짜장! 출발 합니다.
왕짜장
주소 : 전북 익산시 인북4길 20
영업시간 : 11:00 ~ 03:00 (브레이크 타임 없음)
정기휴무 : 매월 둘째 주, 넷째 주 월요일
상호명만큼이나 강렬한 간판
그리고 먹어보지 않아도 맛없을 수가 없는 이유
눈치채셨나요?
그것은 바로 자체배달 시스템 오토바이 보유
그것도 배달 근본 씨티백이라니!!!!!!
미쳤다. 설레지 아니할 수 없다.
메뉴판
최근 식당들을 방문하여 덧방 된 메뉴판들을 보면 물가상승을 실감하게 되는 것 같아요.
당초 생각은 간짜장 한 그릇이었으나 씨티백을 본 순간 무장해제
세트메뉴 1번으로 주문
스테인리스 그릇에 제공되는 짜장
열심히 비벼 비벼
예상이 빗나가지 않았어요.
옛날짜장 스타일의 맛
면은 강화제? 첨가제를 써서 엄청 쫀득쫀득하긴 하지만
짜장의 맛은 옛스러움 그 자체예요.
간혹 가다 보이는 기계식 짜장, 우동 가게의 짜장보다 조금 고급스러우면서
감자가 들어가 있는 짜장 약간은 새콤한 맛이 나는 그런 짜장!!
미쳤다!!
탕수육 대령이오.
사실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음식 중 하나가 바로 이 탕수육입니다.
맛도 맛이지만 추억이 깃든? 음식이라 더욱 애정하는 음식이에요.
고기를 한 입 베어 물어보니 얇은 튀김옷이 더욱 눈에 띄네요.
사실 한동안 찹쌀탕수육과 꿔바로우의 강세로 탕수육은 쫀득쫀득하고 찰져야 된다라는 인식이 슬펐던 사람으로
만족할만한 튀김퀄리티였습니다.
얇게 묻혀 튀긴 반죽에 야들야들한 식감!
탕수육의 퀄리티를 맛보고 고기튀김이 있나? 하고 메뉴판을 다시 올려다봤는데
아쉽게도 없었네요...ㅠㅠ
소스는 평범
가장 아쉬웠던 것은
탕수육이 볶아져 나왔더라면.............................
하지만 최근엔 부먹, 찍먹이 워낙 고유명사이다 보니 볶아져 나오는 곳은 찾아보기가 힘들죠...ㅎㅎ
없어요. 없어요.
소맥을 안 말수가 없어요.
예전 포스팅에서도 말씀드렸 듯
옛것을 고수하는 곳들은 그 자체만으로도 리스펙 받을 자격이 있습니다.
익산 왕짜장 역시 마찬가지로요.
내부에는 5개 정도의 테이블이 있습니다.
엄청 청결하거나 하진 않으니 민감하신 분들은 감안하시길 바라면서
오늘은 여기서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망망아빠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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