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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식일기

[서울] 전기처럼 짜릿한 이에케 라멘 맛집 매봉역 덴키

by 망망아빵 2024. 9.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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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밥상 차려주는 남자 망망아빠입니다.

 

요새 아이들 식탁사진보단 제 식탁사진이 주 포스팅이 되어버린 거 같습니다. 하하

 

다가오는 추석 명절 부지런히 애들 밥 해먹이고 다시 열심히 포스팅하길 다짐해 보면서

 

오늘은 정말 정말 오랜만에 마음에 드는 맛집을 발견하여 소개해드립니다.

 

다소 생소할 수 있는 이에케라멘에 대해 먼저 설명을 드리자면

1974년 개업한 요코하마에 요시무라야라는 가게의 라멘 스타일을 이에케라멘 스타일을 말해요.

 

지금도 아주 웨이팅이 긴 일본 현지인 맛집입니다.

 

이에케라멘의 특징은

 

돈골 육수에 간장으로 맛을 내고 토핑이 시금치, 계란, 차슈, 김, 대파 정도로 아주 간단한 편이에요.

또한 면발은 흔히 맛볼 수 있는 라멘의 면보다 두껍고 단단한 식감! 

 

개인의 취향을 존중해서인지 대부분의 이에케라멘 전문점에서는

 

국물의 농도, 간, 면의 익힘 정도를 선택할 수 있으니 참고하여 주문하시면 더욱 맛있게 즐기실 수 있어요.

 

그럼 매봉역 덴키로 출발! 

 

주소 : 서울 강남구 논현로 30길 43 1층

영업시간 : 화~금 11:00 ~ 21:00 / 토, 일 11:00 ~ 20:00 

브레이크타임 : 화~금 14:30 , 20:30 / 토,일 14:30 , 19:30 

정기휴무 : 매주 월요일

 

매봉역 4번 출구에서 약 300m

 

프랜차이즈도 많지만 덴키 위에 보이는 코시도 붓가케우동 아주 훌륭하고 

블루리본서베이 9년 연속 획득한 유명 커피집도 있는 나름의 맛집 먹자골목이라고 볼 수 있어요.

익스테리어가 화려하진 않아서 찾기 힘드실 수 있으니 노란색 어닝을 기억하세요! 

 

퍽킹 소바! 강렬합니다.

 

오늘의 메뉴 이에케라멘, 아부라소바

단품 외에도 세트메뉴도 키오스크에 있었습니다.

라멘 주문 시 선택 가능한 옵션들이에요.

 

맛 : 기본, 매니아, 덜 짜게

반찬 : 깍뚜기, 오이절임(선택 안 하면 라멘만 나와요)

면 익힘 : 보통, 부드럽게

 

매니아 선택 시 짜고 기름지게 제공

 

아마 기본맛도 염도가 높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요.

 

주문을 하고 매장 내부 구경

 

노란색의 메인컬러가 산뜻하니 좋네요. 

토요일은 밥이 좋아 강남구 라멘맛집으로 출연

 

매장 앞엔 제면기가 있어요.

 

밀가루 2종류를 섞어 면을 뽑는 듯! 

고객 입장에서 보이는 공간이다 보니 식재 바닥방치는 조~금 거시기 합니다.

 

물론 보이지 않아도 팔레트 등을 이용하여 바닥에서 15cm 이상 이격 시켜서 보관했으면 하는... 바람...ㅋㅋㅋ

선토리 생맥주 (7,000)

 

참새가 방앗간을 지나칠 순 없기에 선토리 생맥주 한 잔 시원하게 삼켜요.

 

정말 오랜만에 선토리 생맥주를 마셔보네요. 

역시 다른 맥주보다 도수가 높아 진하고 쌉싸름함이 인상적 

 

딱 한 잔만 마시는 게 이 맥주를 가장 맛있게 먹는 방법인 것 같아요. 

이에케 라멘 (10,000)

 

ㄷㄷㄷㅈ

 

손바닥만 한 차슈 3장이 비주얼 담당

 

김 3장과 계란은 반개가 아닌 한 개가 통째로! 

면발은 서두에 말씀드렸듯 중화면, 마제소바에 쓰일법한 두께입니다. 

 

우선 국물 한 입 뜨고 와이프한테 카톡 날립니다.

정말 정말 제 스타일입니다.

묵직한 바디감의 국물 맛과 짭조름한 간

 

차슈는 얇게 슬라이스 되어 부드럽게 넘어가고

시금치도 조물조물 양념으로 무쳐 올라가 있어요. 

 

차슈나 계란의 색이 다른 라멘 가게에 비해 연~한 색을 띠는데

국물 자체에 염도가 높아 밸런스를 맞추기 위해 일부로 심심하게 졸이지 않았을까 추측해 봅니다.

 

가라아게 4pc (5,000)

 

가라아게는 오버쿡인지 의도된 건지는 모르겠지만 

겉면이 단단과 딱딱의 중간 사이로 먹기가 좀 불편했음을 참고하셔요. 

 

국물까지 다 비워내기엔 염도가 높아 포기! 

 

국물까지 후르릅 비워내실 분이라면 일반이나 덜 짜게 필수입니다.

 

정말 오랜만에 제 기준 맛있는 라멘집을 다녀온 것 같습니다.

 

사실 사무실 옆에 라멘 2곳이 오픈했는데 한 곳은 정말 실망, 한 곳은 쏘쏘 하지만 자주 가게 되진 않는 곳뿐이었거든요.

 

도곡동에 위치한 덴키는 가까이에 있으면 정말 자주자주 오게 될 것 같은 곳이에요. 

돈코츠라멘보다 조금은 가벼운 맛을 원하시는 분들께 간장 베이스 쇼유라멘 맛집 덴키가 아주 제격인 듯합니다.

 

오랜만에 맛있는 쇼유라멘을 먹었더니 저희 집 근처 부평에 삼미당이 생각나는 건 왜일까요.

 

비슷한 계열이어서 그렇겠죠? 조만간 삼미당도 한 번 방문하여 포스팅해봐야겠어요!

 이상 덴키 방문기였습니다. 

 

감사합니다.

 

망망아빠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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