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밥상 차려주는 남자 망망아빠입니다.
오늘은 춘천 공지천에 찾아왔습니다.
사실 원래는 공지천 앞 아주 유명한 수제버거집이 있어서 찾아왔는데 웨이팅이 있더라고요.
아무리 맛있는 곳이라도 기다려면서까지 먹지는 말자라는 것이 나름 신조라 과감하게 패스!!
그래서 선택한 곳이 바로 이 백일칼국수였답니다.
예전에 말씀드린 적이 있는데 사실 칼국수와 수제비는 좋아하지 않는 음식 중 하나예요.
한 10년? 만에 칼국수 사먹을정도로요.
그럼에도 큰 결심을 한 이유는 간판이 없으면 파스타, 브런치 팔 것 같은 익스테리어가 호기심을 자극했습니다.
어떠한 모습인지 지금 바로 확인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백일칼국수 공지천점
주소 : 강원 춘천시 뱀내길 6 1동
영업시간 : 11:00 ~ 21:00 (브레이크타임 15시~17시 , 라스트오더 14시, 20시)
정기휴무 : 매주 토요일
전화번호 : 033 255 0101
주차 : 매장 앞 전용 주차장 이용
저를 10년만에 칼국수로 이끈 바로 그 익스테리어
화이트 톤에 통유리
내부 역시 기존의 칼국수집과는 다른 테이블과 의자 높은 층고로 개방감이 확~~
1시 좀 안되서 방문했는데 웨이팅이 제 앞에서 딱 끝나 다행히 바로 식사가 가능했어요.
너무 오픈 된 주방에 당황...
칼국수와 전골류 사이드로 만두를 판매하고 있어요.
2인 이상 오시면 전골 드셔도 좋을 듯
멸치칼국수와 튀김만두를 주문
기다리는 동안 칼국수집 국룰
기대감을 갖고 항아리 모양의 반찬단지를 열어봅니다.
배추김치와 열무김치, 맛있습니다.
배추김치는 겉절이 스타일이고 열무김치는 산미가 있어 톡 쏘는 맛
칼국수 나오기전에 반찬 다 먹고 리필했습니다.
김가루 올라간 칼국수 등장
국물 한 숟가락 떠먹으니 기본이 참 탄탄한 밸런스 잡힌 맛!
멸치향이 진했으면 저 같은 칼린이는 거부감이 들 수도 있을 것 같은데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할 그런 깔끔한 국물입니다.
대파와 호박이 보여요.
매일 아침 수제로 빚는다는 만두도 나왔습니다.
반반 주문하면 고기만두 셋, 김치만두 둘 이렇게 나와요.
꽉 찬 속을 자랑하는 만두의 자태 김치만두는 살짝 매웠어요.
나름 관광지 상권이라 볼 수 있음에도 가격도 합리적이고 맛도 아주 좋았던 백일칼국수
망슐랭가이드 ★★★
요 몇년 나도 나이가 들어가는구나 싶은 순간들이 음식에서 참 많이 느껴지는 것 같아요.
짜장면만 먹던 제가 짬뽕을 먹기 시작하고
물냉면만 먹던 제가 비빔냉면을 먹기 시작하고
오늘 이 칼국수를 먹으면서도 다시 한 번 슬픈 모먼트....ㅠㅠ
그래도 맛있는 한 끼를 위해 열심히 살아보자라며 애써 위로를 하며
이만 마무리해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망망아빠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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