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밥상 차려주는 남자 망망아빠입니다.
남자의 쏘울푸드, 싸나이 가슴 뜨겁게 만들어주는 음식 바로 순대국 아니겠어요?
부평에 사는 제가 자주 가는 순대국집은 두 곳이 있는데요.
한 곳은 부평 시장안에 위치한 백마순대국
그리고 또 한 곳은 오늘 소개드릴 부평시장역 초입 즈음에 있는 부광순대국이에요.
부평시장이 워낙 크다 보니 어느 쪽에 있는지에 따라 상당히 거리가 멀어지기에 자세한 위치는 지도를 참고하도록 해요.
주소 : 인천 부평구 장제로 101번 길 40
영업시간 : 사장님 내키는 대로
휴무일 : 사장님 내키는 대로
전화번호 : 032 502 1144
영업시간에 대한 정보를 찾을 수가 없어요 ㅠㅠ...
혹시라도 방문하실 분들은 미리 전화를 해보고 가셔요.
주차는 골목에 요령껏!
30년 전통의 부광순대국의 모습입니다.
부평시장 쪽 순대골목에서 영업을 하시다가 지금 자리로 이사 온 걸로 알고 있습니다.
간혹 가다가 돼지머리를 해체하시는 진귀한 장면을 목격할 수 있습니다.
메뉴판!
순대국 9천 원이면 쏘쏘한 가격!
저는 대 (11,000원)를 주문하였어요.
그 이후에 주문하시는 손님들은 대부분 일반을 시키는 것을 보고
역시 나야? 하는 뿌듯함?
근처에 친한 친구라도 있으면 낮술 하기 좋을 것 같은 그런 메뉴들이죠?
준비된 의자에 다 앉으면 30명 정도 수용 가능!
밑반찬을 내어주세요.
들깨가루와 소금도 있습니다.
어째... 선뜻 숟가락 집어넣기 힘든 비주얼..
위생... 깔끔하면 좋겠지만 시장, 노포맛집에선 어느 정도 포기해야 되는 게 당연시되는 이 외식산업 원망스럽기도 합니다.
바글바글 끓고 있는 순대국이 왔어요.
위에 말씀드린 대로 제가 자주 가는 순대국집 두 곳의 차이? 선택하는 이유? 를 말씀드리자면
깔끔한 국물이 생각날 땐 백마순대국, 찐~한 국물이 먹고 싶을 땐 부광순대국을 찾는 것 같아요.
국물 색이 흡사 30년 내내 푸~욱 한 냄비에서 끓인 것 같이 보통의 순대국과는 조금 다른 탁한 것이 보이시죠?
특이니 당연히 건더기도 많아요.
순대국임에도 찰순대 2~3개 정도 들어있고 나머진 돼지머리부속!
이 정도면 메뉴명이 사실 돼지국밥이어야 할 것 같아요.
그래도 찰순대보단 훨~씬 낳으니까 저로써는 완전 이득!
혼밥 순대국은 막걸리 1병이 국룰인데 이 날은 몸이 피곤해서 하루 쉬었습니다.
문득 글을 쓰다 보니 그때 왜 그랬지!!!! 하고 후회가 되네요.
쌀쌀한 날씨에 아주 잘 어울리는 곳
마흔이 다되어가는 제가 막내가 될 수 있는 곳
부광순대국이었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망망아빠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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